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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LIVE 2018. 10. 01
[10월호] ST월간 미식회
지난 9월호 ST LIVE 삼성역에서 가장 맛있는 짬뽕편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10월호에는 부산으로 떠납니다! 부산하면 밀면, 돼지국밥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낙.곱.새(낙지, 곱창, 새우 전골)의 원조가 부산이라는 사실! 낙곱새를 검색만 해봐도 연관 검색어에 부산맛집이 검색된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부산 낙곱새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개미집’과 ‘원조할매낙지’입니다. ‘개미집’은 수요미식회에, ‘원조할매낙지’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각각 방영되었다고 하는데요, STian의 입맛으로 평가한 부산 서면 낙곱새 맛집!  
이번 평가에는 영단기 부산학원 제상욱님, 박선진님, 서부연님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식당, 개미집 서면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신천대로 62번길 73)
메뉴 : 낙곱(양)새+밥 (가격 1인분 10,000원 / 우동, 라면, 떡, 당면, 곱창사리 별도 추가 가능)

 

제상욱님 시식평 별 네개 반 (4.5)
영단기 부산학원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어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가는 집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에 통통한 낙지와 새우 그리고 양대창이 나온다대창 좋아하지 않아도 매콤한 양념과 같이 먹으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일본 맛집에 소개가 됐는지 유독 일본인들이 많이 오는데 곳곳에서 오이시스고이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일본인들의 입에도 맞는 것 같다낙곱새에 면 사리를 추가할 수도 있는데 그 중에서 당면 사리를 강추한다당면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부족하다당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어야 싸우지 않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으니 무조건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참고로 예전에 부산에 출장 온 노경은(디혁)님은 너무 맛있어서 포장도 해갔을 정도전국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박선진님 시식평 별 네개 (4)
살짝 매콤한 소스에 낙지곱창새우가 적절하게 스스로를 뽐내는 맛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야채와 어우러져 언제 다 먹었는지 모를 맛중간중간 왕 큰 곱창이 씹혀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지면 살찌는 맛에 죄책감이 든다. (죄책감에 별 한 개 뺌쌈디가 수요미식회에서 언급한 후로 타 지역 관광객들과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온다여기가 부산이 아닌 것 같아 일탈하는 느낌은 덤웨이팅이 기니까 점심저녁 피크타임은 피할 것.
 
서부연님 시식평 별 세개 (3)
낙지곱창새우의 양이 많고 크다국물 자체가 짭쪼롬하고 자극적이라서 가끔 가면 맛있게 느껴질 맛집자극적이라 기억에 남을 맛이지만먹고 나면 좀 느끼한 감이 남는다주문 후 빠르게 음식을 올려줘서 익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장점 중 하나는 밑반찬 종류가 많다멸치김가루 등등의 밑반찬을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좋다특히 동치미 국물 맛이 예술이다평소에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두 번째 식당, 원조할매낙지 (부산 부산진구 골드테마길 12)
메뉴 : 낙곱(소)새+밥(가격 8,000원)

 

제상욱님 시식평 별 두개 (2)
부산에는 조방 앞이라는 곳이 있다일제시대 때 조선 방직공장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도매시장과 귀금속 거리가 되었다그런 조방 앞에 45년 전통을 자랑하는 원조할매낙지가 있다이곳의 장점은 가격이 8,000원으로 가성비가 좋다는 점그리고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평소 MSG에 길들여진 입맛이라 그런지 내겐 너무 건강한 맛이었다양념에 비해 낙지곱창새우의 양이 적은 게 아쉽다.
 
박선진님 시식평 별 두개 반 (2.5)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 건강한 맛은 영 당기지가 않았다그러나 낙지의 부드러움은 개미집보다 한 수 위집밥스러운 낙지볶음을 원한다면 한 번쯤은...
 
서부연님 시식평 별 네개 (4)
개미집과 비교했을 때낙지의 양은 적지만 맛은 훨씬 건강한 맛자극적이지 않아서 엄마가 해준 집밥 먹는 느낌자극적이지 않아서 훨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음개미집에 비해 국물은 없는 편이고자극적인 식단을 피한다면 이 집을 추천동치미 국물은 싱거워서 조금 아쉽다음식이 잘 익고 있는지 계속 확인해주는 친절한 이모님들 덕분에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
 


두 맛집을 모두 맛 본 세분은 마지막으로 낙곱새는 국자로 퍼서 밥에 비벼먹는 음식입니다평화를 위해서라도 처음 푸는 사람은 양심껏 푸는 것을 권장합니다.”라는 낙곱새 음식에 대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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